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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확정되면서 가장 마음에 쓰였던 것은 결혼 반지였다. 결혼식장 계약부터 웨딩 촬영, 신혼집, 혼수 준비까지 많은 일을 해야 했지만, 다른 사람의 경우를 참고해도 되고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도 없었다. 그렇지만 결혼 반지는 개인의 취향이니 온전히 내가 판단해야 하고, 평생 끼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우리 커플은 둘다 물건을 신중하게 고르면서 사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결혼반지를 고르는데도 많은 시간을 기울여 꼼꼼히 살펴보았다. 부산진시장을 이틀 동안 돌면서 대부분의 가게를 둘러보았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디아나제이에 가게 되었다. 임다인 실장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정말 친절하시고 설명을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보았던 가게들은 두 세개의 상품을 보여주고 세부적인 옵션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면, 임다인 실장님은 10여 개가 넘는 상품을 소개하면서 월드컵 토너먼트 형식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것부터 제거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하였는데, 정말 프로답다는 생각이 들었고 믿음이 생겼다. 30분 정도 꼼꼼히 비교하면서 마침내 반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 커플은 심플한 디자인을 원하면서도 포인트가 있기를 바랬는데, 정말 딱 맞는 형식의 반지였다. 디자인이 유행을 잘 타지 않는 형식이라서 좋았고, 유광으로 선택을 했지만, 나중에 무광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옆면에 탄생석을 넣어주는 세심함 역시 끌리는 이유였다. 여자친구는 가드링을 넣어 좀더 세련된 느낌이 들었다. 여자친구는 9호, 나는 12.5호로 주문을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여자친구는 딱 맞았지만 나는 반지가 조금 헐렁했다. 견본과 달리 반지는 무게 중심이 달라서인지 착용했을 때는 견본보다 크게 느껴졌다. 반지 크기를 한번 밖에 조정할 수 없어서 얼마나 줄여야 할 지 막막했는데, 임다인 실장님이 11호로 줄이라고 조언을 해준 게 큰 도움이 되었다. 다시 받아보니 딱 맞아서 정말 소중하게 쓰고 있다. 가격과 디자인, 서비스, AS까지 모두 만족스럽기 때문에 디아나제이 예물커플링으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매일 끼고 있는 결혼 반지를 보면서 만족스러운 선택을 하게 도와주신 임다인 실장님과 디아나제이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원문 https://blog.naver.com/michael1905/221310518639